타임 "메이드 인 USA 부활했다"

제조업 생산기지가 미국으로 돌아오면서 `메이드 인 USA(made in USA)`가 부활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지난 3년간 미국 제조업 분야에서 창출된 신규 일자리는 50만개. 이 중 본토로 돌아온 제조업 생산시설이 만든 일자리는 3만5000여개다. 비용절감을 위해 해외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오프쇼어링(offshoring)` 대신 본토로 유턴하는 `리쇼어링(reshoring)`이 확산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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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표지.<사진 출처:타임>

기업 회귀는 단편적 현상이 아닌 글로벌 경제 재편의 신호탄이란 분석이다. 개발도상국에 생산시설을 두는 것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중국·인도 등 개도국 임금 상승과 셰일가스 개발에 따른 에너지 비용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노동자 임금은 꾸준히 올라 더 이상 `저임금`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다. 개도국 임금은 경제 성장과 함께 동반상승했지만 미국 내 임금은 경제난을 이유로 크게 오르지 않았다. 생산시설을 본토로 이전한 곳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란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타임은 “미국에 다시 한 번 제조업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있다”며 “산업이 더욱 기술집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체계적인 본토 노동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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