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융합기업, 중화권 시장 진출 파란불 켜졌다

국내 모바일분야 IT기업들이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28일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송인섭) 모바일융합센터에 따르면 최근 `중국-대만 모바일 IT글로벌로드쇼`에서 국내기업들이 행사 현장에서 9300만달러 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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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컴퓨팅 관계자가 바이어와 상담을 벌이고 있다.

`중국-대만 모바일 IT글로벌로드쇼`는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가 모바일융합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강화사업의 하나로 주최한 행사로, 19일은 대만에서, 21일은 중국에서 열렸다.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기업은 대구 소재기업인 마이크로컴퓨팅, 진명아이앤씨 등 4개사를 포함, 아이리버, 지엠티 등 모두 7개사다.

행사에 참가한 국내 기업은 중국 현지 상장기업인 아수스(ASUS)와 세계 LCD TV 4위 TCL, 스마트폰 제조사 ZTE 등 총 39개사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펼쳤다.

특히 지역기업인 씨엔엘이 출품한 물류로봇은 중국 현지 제조사에서 원가절감을 위한 대안으로 수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아이리버는 대만 수출상담회에서 스마트폰 액세서리 관련 제품 샘플계약을 체결해 향후 대량 주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진명아이앤씨의 삼중화 통합방송 시스템과 지엠티의 터치스크린용 판넬 OCR진공합착시스템도 현지 바이어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민용기 모바일융합센터장은 “로드쇼에서 지역을 포함 국내 모바일융합 기업이 중화권 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사후관리와 다각적인 지원으로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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