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과 게임 접목한 G러닝 인기, `영어·한글·경제`까지 다양

최근 교육과 게임을 접목한 G러닝이 다시 주목 받는다. 영어와 국어와 같은 언어 학습 게임과 경제, 과학까지 다양하다. 재미와 학습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교육용 게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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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스에듀케이션이 개발한 `토크리시`는 게임과 교재, 동영상 강의로 영어회화를 학습하는 서비스다. 길 묻기부터 쇼핑, 학교생활 등 뉴욕에서 1년 간 생활하면서 실제 있을 법한 240여 개의 상황에서 4000여개의 실전 영어 문장을 익힐 수 있다.

게임 속 캐릭터와 학습자간 대화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캐릭터의 목소리와 표정이 실망, 정색, 분노의 총 3단계로 변해 긴장감을 준다. 핵심 문장을 굿모닝팝스 이근철 진행자의 동영상 강의와 교재로 보충 학습할 수 있다.

게이밍의 `플레잉`은 초등 영어 교과과정 필수단어 1000개와 100여개의 패턴을 활용한 영어교육 게임이다. 기존 RPG의 재미와 다양한 즐길 거리, 단어카드를 이용한 시스템 등으로 게임의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플레잉은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와 콘텐츠 제휴계약을 맺고 `잉글리쉬타임`을 학습 콘텐츠로 사용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교육용 기능성게임 `한글탐정:하나와 두리`를 개발했다. 이용자가 사건을 추리하고 다양한 미션을 파헤쳐 가면서 자연스럽게 한글 공부에 몰입할 수 있게 구성했다. 서울대 한국어문학 교수진이 철저히 검증해 다문화 아동들과 미취학 아동들이 한글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익힐 수 있게 했다.

다음에서 제공하는 어린이 포털 키즈짱은 경제 개념을 배울 수 있는 학습 게임 `시장놀이`를 서비스한다. 농부, 광부, 사냥꾼 등 다양한 직업과 생산 활동을 체험하면서 아이템을 모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아이템을 팔거나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시장과 경제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한진 드리머스에듀케이션 이사는 “게임이 학습에 긍정적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기능성 게임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교육업계와 게임업계 모두 교육용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게임의 재미와 학습효과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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