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통신요금 싸다는데, 비교할수록…

10개 국가 대비 66.8%~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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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세대(3G) 이동통신 요금이 미국·일본·프랑스·독일 등 주요 10개 국가와 비교, 최저 66.8%에서 최대 76.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4세대 LTE 이용자의 요금 부담도 주요 국가와 비교해 평균 대비 64~8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나라의 물가와 소득수준 등을 결합한 구매력 평가환율(PPP 환율)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동일한 물가수준에서 우리나라 이용자가 부담하는 3G·LTE 요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하다는 의미다.

통신요금코리아인덱스개발협의회(위원장 이내찬·한성대 교수)는 2012년 우리나라와 주요 10개 국가 이동통신 요금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이동통신 가입자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음성통화 2436분, SMS 78건, 무선인터넷 1252MB를 기준으로 국가별 요금을 비교한 결과, 호주(2만8970원)와 스웨덴(3만3736원),영국(3만6950원)에 이어 네 번째인 4만1250원으로, 10개국가 평균치의 76.4%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미국과 일본은 각각 9만1852원과 7만7377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과 SMS,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도 PPP 환율 기준으로 세 번째(66.8%)로 낮았고, 소량 이용 경우는 다섯 번째(76%)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협의회는 호주와 스웨덴, 캐나다, 일본 미국, LTE 요금과 우리나라 LTE 요금을 처음으로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LTE 요금 부담 규모는 중간 수준(64%~85%)이라고 밝혔다.

이내찬 위원장은 “3G뿐만 아니라 LTE를 포함해 주요 국가와 이동통신요금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코리아 인덱스 한국 순위(저렴한 순서)

자료:통신요금코리아인덱스개발협의회. 괄호안은 비교 대상 10개국 평균 대비 우리나라 요금수준

우리나라 통신요금 싸다는데, 비교할수록…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