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기업 제품 가격보다 80% 이상 저렴한 그룹웨어 솔루션이 개발됐다.
알앤디프로젝트연구소(대표 최남현)는 중소·벤처기업용 업무지원 시스템 `E-Venture Support System(eEVS) 1.0`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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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솔루션은 그룹웨어와 홈페이지 구축 솔루션을 동시에 지원하면서도 가격 거품을 쏙 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기업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그룹웨어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3000만~5000만원에 달한다.
반면에 eEVS는 기존 가격의 80%도 안되는 500만원으로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 손쉽게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화면 조작, 메뉴 및 팝업 관리를 기업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관리 모듈을 제공,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자바 기반 시스템으로 확장성이나 융통성도 뛰어나다.
홈페이지 구축 후 사후 관리 및 운영 비용도 들지 않는다. 기존에는 홈페이지 구축 후 팝업 창을 띄우거나 홈페이지를 수정하기 위해 홈페이지 제작사에 일일이 비용을 주고 관리를 받아야 했지만, 이 제품은 관리모듈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사내 인트라넷 기능으로 전자게시판, 근태관리, 데이터 공유, 사내 메일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부서나 업무별로 분산돼 있는 정보를 종합 처리하고 업무 과정도 표준화할 수 있다. 내부 결재 전자화 기능으로 업무보고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사내 문서나 파일을 중앙에서 집중 관리해 개인 컴퓨터에 저장되는 문서를 최소화한다.
알앤디프로젝트연구소는 19일부터 고객 체험사이트(www.rndp.co.kr)를 개설, 운영한다.
최남현 사장은 “같은 벤처기업 입장에서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 20인 이하 소규모 기업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