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둔화로 지난해 실리콘 웨이퍼 시장 규모가 급감했다.
12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실리콘 웨이퍼 시장 규모는 87억달러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반도체 시장 둔화로 실리콘 웨이퍼 가격이 급락한 탓이다. 지난해 실리콘 웨이퍼 총 출하량은 90억3100만inch²로 전년보다 0.13% 줄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근간이 되는 소재다. 실리콘 웨이퍼는 지름 1~12인치의 다양한 크기로 만들어져 반도체소자 기판 재료로 사용된다.
홍병섭 LG실트론 이사는 “지난해 상반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성장세를 기록하다가 하반기 들어 약세로 반전됐다”며 “다만 우리나라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300㎜ 웨이퍼 출하량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실리콘 웨이퍼 산업 추이
※자료 : 반도체장비재료협회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