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터치스크린패널(TSP) 전문 업체 트레이스(대표 이광구)는 일체형 TSP의 수율을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특허를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통상 일체형 TSP는 강화 유리에 패턴을 인쇄하고, 그 위에 인듐산화전극(ITO) 박막을 입힌다. 인쇄층 두께보다 ITO 박막의 두께가 얇아 전극이 끊어지고, 고온에서 ITO를 진공 증착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불량이 쉽게 발생했다. 일체형 TSP의 수율이 낮은 이유다.
트레이스가 개발한 이번 기술은 강화유리에 ITO를 먼저 증착한 후 인쇄하는 방식이다. ITO와 디스플레이 베젤(테두리)은 비아홀(Via Hole)을 통해 전도성 충전제로 연결한다. 회사 관계자는 “강화 유리에 ITO를 먼저 증착해 고품질의 전극층을 형성할 수 있다”며 “불량 발생을 최소화해 수율을 확보할 수 있고, 20∼30% 이상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