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cold 거창함의 에스컬레이션: 과학기술부 -> 교육과학기술부 -> 미래창조과학부 -> (..중략..) -> 이십이세기유토피아인류보완안드로메다그린미래창조과학부
@hyunggyu_park 그냥 과학부라고 부르면 미래먹거리를 못 만들어 내나?
@namhoon 미래창조과학부. 영어로 기술하면 어마어마한 뉘앙스가!
@Lawyer_KOREA `미래창조과학부`가 `Ministry of Future, Creation and Science`? 지금 지식경제부도 영어 명칭이 이상했었는데..
@sungsooh 과학부가 `미래를 창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미래창조과학부`면, 법무부는 `정의실현법무부`, 국세청은 `조세정의국세청`, 국방부는 `철통방위국방부`, 국가정보원은 `양지지향국가정보원`으로 이름 짓는게 일관될 듯 합니다. 무슨 동아리 이름도 아니고..
한주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군 과학기술 이슈는 단연 `미래창조과학부`다. 박근혜 당선인이 `과학기술에 기반한 창조 경제`를 국정 기조로 내세우면서 태어난 공룡부처 `미래창조과학부`가 SNS에서 회자되는 건 새로 지어진 이름 덕도 있다.
미래·창조·과학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창조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한 정부부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름인 것도 사실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란 명칭을 사용할 때, 이 부처에서 담당하는 업무가 무엇인가에 대해 즉각적인 인식이 어려웠다는 비판도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도 `과학기술`과 관련된 정책을 담당하지만 `미래`와 `창조`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차기 정부는 대내외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