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벤처기업이 1000개를 돌파했다.
대전시는 16일 벤처확인 공시사이트인 `벤처인`에 등록된 대전지역 벤처기업이 100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901개)에 비해 11.0% 증가했다.
대전지역 벤처기업은 2009년 1월 568개, 2010년 1월 707개, 2011년 842개로 해마다 10% 이상 늘었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벤처기업 집적도는 65개로 전국 17개 광역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과 부산이 각 60개, 대구 59개, 인천 50개, 광주 44개, 울산 4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벤처기업 증가세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창업보육센터 및 벤처타운 등 벤처기업 입주공간이 대폭 확충된 데다 대전시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하윤 대전시 경제산업국장은 “신성지구 등 대덕특구 1단계 산업용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입주하는 벤처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벤처기업 1천개 돌파를 계기로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 등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벤처기업 지원시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