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4D 지진체험실 오픈

국립과천과학관이 4D효과로 강화된 지진 체험실을 열었다. 기초과학관에 운영하던 지진체험실을 4D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개선했다. 서울에서 발생한 지진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 `2030 서울 대지진`이라는 제목의 입체 영상을 제작했다. 4D 효과는 입체영상의 시각효과에 워터제트나 연무, 의자의 미세진동, 조명점멸 등을 이용해 보다 다양한 감각을 추가해 사실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현재 운영 중인 모션라이더에 4D 효과 구현이 가능한 의자를 배치해 4D-라이드 극장의 형태로 완성했다. 서울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대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스토리로 구성했다. 재해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의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영상에 진동, 물, 안개, 바람을 더했으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버전도 제공될 예정이다.

영상물 상영시간은 총 8분40초로 오전 10시부터 매시 정각에 운영한다. 중앙홀에 위치한 전시물 체험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관람객에 한해 체험할 수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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