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012년 수출 600억 달러···역대 최대치로 우리나라 수출 10%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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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지난해 수출 실적 600억달러를 기록했다. SK그룹의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SK에너지·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SK케미칼·SKC·SK하이닉스 등 제조부문 연간 실적을 종합 집계한 결과, 약 600억달러(약64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SK그룹의 수출 실적 600억달러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약 10%를 차지하는 수치다.

SK이노베이션과 3개 자회사는 석유제품 수출 확대와 해외 석유개발 등을 통해 작년 53조원이 넘는 수출실적을 올렸다.

SK케미칼과 SKC등 화학계열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및 PET필름 등에 힘입어 1조3000억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SK 그룹의 일원이 된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부진에도 불구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유례 없는 세계적 경기침체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가 위축되고 있지만,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 오른 석유제품과 고부가가치 유화제품 등을 앞세워 새해에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만우 SK그룹 전무는 “SK그룹은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등 `밖에서 뛰는` 대기업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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