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자동차로? 실사 애니팡 화제

100대가 넘는 자동차로 애니팡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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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의 연계를 통해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은 애니팡이 이번에는 현실에서 동물대신 자동차를 이용한 게임으로 재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아자동차 기업 블로그 ‘펀키아(FUNKIA)’의 유튜브 채널 및 기아 K3 동호회 `K3 몬스터`에 따르면, 지난 15일(토)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는 100여대의 자동차로 인기게임 애니팡을 재현하는 이색 행사가 진행되었다.

가로, 세로로 각각 다섯 대씩, 총 25대의 승용차가 애니팡의 동물들처럼 줄을 맞춰 선 가운데, 팀 대표의 지시에 따라 자리를 바꾼 차량들이 한 줄로 세 대 이상 같은 차체 색상으로 맞춰질 경우 ‘팡’으로 인정됐다. 팡이 된 자동차들이 퇴장하고 나면, 뒤에 있던 차들이 한 칸씩 앞으로 이동하고 가장 뒷줄 너머에 대기하던 예비 차량들이 투입돼 빈칸을 채웠다. 두 팀이 나란히 게임을 시작해 20분 동안 많은 팡을 만들어낸 쪽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애니팡을 자동차로 재현한다는 발상은 기아자동차가 지난 10~11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한 `K3 홍보영상 아이디어 공모` 우승자와 본사 미팅을 갖던 중 탄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현실로 옮기는 과정에서의 차량 섭외나 운전자 모집 등에는 기아자동차 K3의 국내 최대 동호회로 손꼽히는 K3 몬스터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당일에는 150명 정도가 현장을 방문해 본 행사 외에도 레이싱모델과의 기념촬영, 경품 추첨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속 작은 화면으로 즐기던 애니팡을 넓은 주차장에서 재현해낸 이색 체험에 신기해하는 한편, “이러한 시도는 세계 최초일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행사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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