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달 북미 TV 시장에서 올해 최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7년 연속 북미 TV 시장 1위 달성을 눈앞에 뒀다.
23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북미 TV 시장에서 평판 TV 점유율 3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로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4.5%p 늘었다.
지난달까지 누적 점유율도 29.8%로 연간 시장 점유율 30%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LCD TV 시장 점유율은 30.6%, LED TV 43.7%, 스마트TV 37.5%, 3D TV 44.5%, PDP TV 61.9%로 삼성전자는 TV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1월 마지막 주에 있었던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 TV 판매가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해 시장 점유율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LED, 3D, 스마트TV 등을 먼저 출시해 TV 시장의 경향을 이끌어 왔다”며 “대형 TV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의 특성에 맞춰 75인치 스마트TV ES9000을 포함해 초대형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표. 북미시장 11월 평판TV 판매순위
*자료:NPD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