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전자책 한류 선구자 아이이펍

아이이펍(대표 김철범)은 국내 최초 전자책 벤처기업 출판사다.

국내외 우수 콘텐츠를 각 장치와 플랫폼에 적합한 형식의 전자책으로 기획·제작·출판하고 있다. 최종목표는 글로벌 소비자에게 다양한 언어로 전자책을 서비스하는 것이다. 연구개발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콘텐츠 정보를 전자책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소비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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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이펍은 이러한 연구개발 노력으로 세계 전자책 규격인 이펍(ePUB)을 제정한 국제디지털출판포럼(IDPF)에 정회원 출판사로 올해 등록했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B2B 업체인 오버드라이브와 계약해 한국어 전자책을 세계 1만9000여개 도서관과 학교에 제공한다. 또한 아마존과 애플 등을 통해 세계 190여개국에 전자책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전자책 한류를 선도하고 있다.

전자책 출판 종류도 성격에 따라 다양하게 출판 중이다. 이펍2.0과 3.0 외에 스마트기기 앱과 웹 등 콘텐츠 성격별로 다양한 전자책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3, 노트 10.1, 노트 2 등을 언어 사용자 매뉴얼을 9개 언어 앱으로 제작 공급했다. 교통방송의 eFM을 디지털 잡지로 제작해 앱 스토어 등에서 서비스한다.

한국을 알리는 전자책 제작에도 나섰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이펍 전자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재단의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변환해 세계 시장에 내놨다. 재단이 발간하는 대표적인 잡지인 `코리아나`와 `코리아포커스` 등을 8개국 언어로 160여개국에 배포한다. 코리아포커스는 종이책 발간을 중단하고 올해부터 아이이펍이 만든 전자책만 발간한다. 동시에 자체적으로 저자들과 직접 계약을 하고 100여종의 전자책을 출판해 국내외에 제공한다.

최근에는 미국의 퍼블리시 온 디맨드 글로벌과 계약, 미국과 중국 등의 전자책 4000여권을 국내에 서비스 중이다. 또 아이이펍이 출판한 전자책을 미국과 중국 등에서 제공하고 주문형출판(POD)을 거쳐 종이책 구매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자체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이펍3.0 전자책을 출판해 애플 아이북에 선보였다.

김철범 대표는 “전자책 출판 1호 벤처기업으로 올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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