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부터 각종 건설공사에서 수집된 2만9000개의 시추정보를 인터넷으로 무료 제공한다. 2003년부터 건설공사에서 생성한 지반정보 자료를 수집, 분석해 지반속성정보를 제공한 지반정보시스템을 확대 개편해 제공하는 것이다.
그동안 나눠 제공했던 지반정보시스템과 측량기준점관리시스템을 통합, 기반암 심도와 부지주기 정보도 추가 제공한다. 서울시민은 지반정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지역별, 시추공별 위치정보와 지질주상도·단면도 검색으로 내 주변의 땅속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지반정보를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 해 별도 예산 없이 시 전체 지역에 대해 3차원 지반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이용해 시민들이 지반 분석과 예측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