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을 수상한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세계 처음 84인치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의 초고선명(UD) TV를 개발하고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편광필름패턴(FPR) 패널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해상도 화면을 구현하는 3차원(3D) 스마트 TV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84인치에 달하는 대형 화면에 기존 풀 HD(1920×1080)의 네 배(3840×2160)에 달하는 해상도를 구현한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개발한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초고해상도 대용량 영상 데이터 처리 기술, 초고속 데이터 병렬 처리 동기화 기술, 비디오 경계면 처리 기술, 시네마 3D UD 엔진을 이용한 화질 업그레이드 기술 등이 적용됐다. 특히 다양한 해상도의 영상 입력을 UD급 해상도로 변환하는 기술로 불필요한 액세서리를 줄여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들은 UD 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 두 개 이상의 DVI 케이블이나 별도의 외장 장치가 필요했다. LG전자의 UDTV는 HDMI 케이블 하나로 UD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현재 기술 발전 추세를 고려하면 향후 수년 내 UD TV보다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탑재한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적인 설계도 고려했다. 제품 폐기 시 재활용이 쉬운 금속 재료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했다. 또한 절전 회로 및 에너지 절감 기술로 소비 전력을 대폭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