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무선망을 통한 업데이트 기술인 `FOTA(Firmware Over The Air)`를 개발해 사물지능통신(M2M) 분야에 적용하고, 이를 중소 협력사에 무상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FOTA 개발로 직접 방문해 오프라인으로 작업했던 M2M 단말 소프트웨어 관리와 업그레이드가 무선으로도 가능해졌다. KT와 협력사의 사후관리(AS) 처리 비용과 시간을 50% 이상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외산 FOTA를 사용하던 협력사들은 앞으로 KT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라이선스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KT의 FOTA기술은 무선 업데이트 최신 기술인 `델타 업데이트`를 반영해 성능도 우수하다. 델타 업데이트는 변경사항만 적용하는 기술로, 업데이트 속도가 빠르고 네트워크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또 복구와 이어받기 솔루션을 추가해 업데이트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전원 차단이나 네트워크 유실에도 대비할 수 있다.
KT는 FOTA 솔루션을 KT 자체 M2M 서비스인 브랜드 택시, 디지털 운행 기록계 등에 적용하고, 8개 M2M 협력사에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원식 KT G&E부문 기업프로덕트본부장은 “FOTA기술을 통해 고객에게는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AS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며 “협력사에게 FOTA기술을 무상으로 배포해 동반성장을 이끌고, 이를 통해 M2M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