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태국 교육부와 공동으로 `Smart Higher-Education for ASEAN`을 주제로 한-아세안 이러닝 콘퍼런스를 15일 태국에서 개최했다.
콘퍼런스는 아세안사이버대학 프로젝트 및 한국 사이버대학 설립·운영 경험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러닝 신뢰성 보장을 위한 품질관리 방안 및 체계적인 이러닝 운영·관리를 위한 제도화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 교육부 및 대학 관계자, 이러닝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여해 이러닝과 사이버대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콘퍼런스는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아세안사이버대학 설립 사업에 AUN(ASEAN University Network:아세안 대학교육 협의회)이 적극적 관심을 가진게 계기가 됐다. AUN은 아세안 10개국 대학 협의체로 인적자원개발과 고등교육을 이용한 지역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한국은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 아세안 후발 4개국 이러닝 역량을 강화하고 이러닝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아세안 10개국으로 확대해 아세안사이버대학을 설립한다는 중장기 계획 아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아세안 이러닝 콘퍼런스는 아세안사이버대학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라며 “이러닝 고등교육 분야에서 한국이 아세안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