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호 위성영상, 해외에 팔린다

다목적 실용위성 3호가 찍은 영상이 해외에 판매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5월 발사해 운용 중인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3호 위성영상 상용화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쎄트렉아이를 주축으로 판매대행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15일 위성 영상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아리랑 위성 영상 판매대행 업체로 국내 우주항공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를 주관 판매기관으로 선정했다. 국내 원격탐사 전문기업 비엔티솔루션·가이아3D·지온텍·인디웨어와 미국 디지털글로브, 유럽 이지오스, 케이샛사가 컨소시엄에 포함됐다.

교과부는 아리랑 위성군 영상 판매업체를 단일화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리랑 2·3호와 내년 초 발사 예정인 아리랑 5호 위성 영상까지 포함해 계약을 체결했다.

0.7m급 고해상도 위성인 아리랑 3호는 정상 운영을 위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영상의 검·보정 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초부터 국내 공공 분야에 대한 영상 정보 제공과 상용 영상 판매에 착수한다.

교과부는 “우리가 보유한 고해상도 위성정보를 세계 위성영상 사용자에게 보급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국내 주도 위성영상 판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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