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싱가포르 시장을 발판 삼아 동남아 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계열사 사장들에게 주문했다.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4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GS그룹 사장단회의를 열고 GS그룹의 각 계열사의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 사업을 살펴보고 향후 동남아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허 회장은 “동남아 시장은 부존자원이나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미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며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도 있어 우리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GS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내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를 발판 삼아 동남아시장에 적극 진출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S 사장단은 에너지 분야에서 원유수입과 석유제품 수출 다변화, 현지 윤활유 완제품 생산역량 강화, 해외 유전개발사업 본격화,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