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중국 베이징의 최대 중심가인 창안졔(長安街)에 총 171곳의 버스정류장 광고판을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창안졔는 베이징을 동서로 관통하는 총 길이 43㎞의 대로다. 일평균 교통량 60만대, 유동인구 350만명에 달하며 톈안먼(天安門), 즈진청(紫禁城), 왕푸징(王府井), CBD(중심업무지역) 등 베이징의 주요 명소들을 관통한다.
삼성전자는 버스정류장 광고를 통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노트북, 카메라 등 제품 광고를 진행한다. 상단의 라이트 박스를 통해 24시간 지속 노출돼 중국 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순 중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광고를 통해 삼성 브랜드가 중국인의 일상과 늘 함께 하는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사랑받는 기업 이미지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5년간 이 곳을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중국 내 삼성 브랜드 관련 투자도 확대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