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소와 대학이 손을 잡고 고효율 태양전지 소재 집적화 기술을 개발했다.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는 임동찬 재료연 표면기술연구본부 박사팀과 김영독 성균관대 교수팀(화학과), 조신욱 울산대 교수팀(물리학과)이 공동으로 단일층 구조에서 8% 이상의 고효율을 내는 유기물 기반 태양전지 소재 집적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 개발로 현재 유기물 기반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위한 효율 10%대를 조만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성과는 에너지·환경 분야 최고 학술지인 `에너지 앤 인바이런멘탈 사이언스(Energy& Environmental Science)`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재료연 임동찬 박사팀은 `습식 공정기반 고효율 하이브리드 광활성 핵심소재기술 개발`이라는 자체 사업을 기획해 이 분야 전문가인 성균관대, 울산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성균관대 김영독 교수팀은 고효율 태양전지 제조에 필요한 원자층의 표면처리 및 소재의 광 특성을 분석했다. 울산대 조신욱 교수팀은 소재 및 소자의 전기적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상태를 알아냈다.
임 박사팀은 새로운 소재의 합성 및 소자 기술을 개발하고 각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모아 8% 이상의 효율을 나는 태양전지 소재 집적화 기술을 완성했다.
임동찬 박사는 “수명 특성은 높지만 효율이 낮은 역구조 형태 태양전지의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현재 역구조 형태 태양전지의 안정화 효율은 6% 중반이나 이 기술을 적용하면 8%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