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mm 길어진 '중국형 기아 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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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16일(현지시간) 산둥성 지난시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K3’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K3’는 “감성적인 럭셔리 세단”을 콘셉트로 중국 내에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층을 대상으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편의사양 적용, 안전사양 확대 등 대폭 강화된 상품성을 적극 알려 시장 주도 차량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K시리즈’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며 역동성과 세련미를 겸비한 ‘K3’에 중국 현지 고객의 요구를 대거 반영해 차별화를 추구했다.

특히 국내에서 판매되는 ‘K3’ 대비 전장(4600mm, +40mm)을 대폭 확대해 볼륨감을 강조하고,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 램프 디자인 등을 차별화했다.

또한 첨단 하이테크 이미지 구현을 위해 각종 정보가 표시되는 TFT-LCD 패널과 LED 주간 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을 적용했고, 열선 스티어링 휠과 통풍, 열선, 파워, 메모리 기능을 결합한 시트 등을 도입해 월등한 편의사양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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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차량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으로 채택하는 한편, 커튼 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안전사양의 적용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동급 최고 수준의 1.6 감마 가솔린 엔진, 1.8 누우 가솔린 엔진 및 6단 변속기를 탑재해 주요 경쟁차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과 연비를 확보하며 감성 럭셔리 세단의 외관에 걸맞은 성능 및 경제성을 구현했다.

기아차는 향후 ‘K3’를 월평균 1만대 이상 판매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후, 3공장이 준공되는 2014년 이후에는 연간 14만대 이상을 판매해 경쟁이 치열한 중국 준중형 차급의 메인 차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한편 ‘K3’에 앞서 지난해 2월과 6월 중국 시장에 선보인 K5, K2는 지난 9월 각각 4,895대, 15,656대로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향후 ‘K3’의 성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며, 특히 ‘K3’가 같은 C 세그먼트의 K2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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