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OLED 폭발 사고 6명 사업 처리…안전관리소홀로 피해

지난 8월 발생한 LG화학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공장 폭발 사건과 관련해 회사 임직원 6명이 입건됐다.

사건을 맡은 청주 흥덕경찰서는 16일 이 같이 밝히고 공장장 등 3명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가 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재료 공장을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고, 근로자의 보호구 착용 여부를 감독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는 다이옥산을 드럼통으로 회수하는 과정에서 새어나온 유증기가 정전기와 만나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다이옥산은 OLED 재료를 만들 때 쓰는 용매제로 휘발성이 강한 물질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폭발 위험에도 근로자들은 정전기 방지 작업복이나 특수화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1명 가운데 8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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