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기업의 경제협력을 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미래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암참은 15일 서울 남대문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어 내년 설립 60주년을 앞두고 미래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양국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 제고 방안을 공유한다. 주요 분야 혁신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혁신 친화적 정책을 발굴하고 국내 대학의 기업 혁신 사례 연구를 지원한다.
위원회는 IT/소프트웨어·자동차·투자 등 7개 산업별 위원과 특별 자문위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성김 주한 미국대사가 명예회장을, 제임스 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회장을 각각 맡았다.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특별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IT/소프트웨어 분야는 이희성 한국IBM 사장과 김은현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장이 참여한다.
제임스 김 회장은 “양국 일자리 창출과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이 필수”라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제도와 위험부담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자금,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정부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팻 게인스 암참 회장은 “양국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파트너십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증대시키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