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앞두고 부산 게임업계 신작 출시 붐

부산 게임업체들이 잇따라 신작을 내놓고 있다.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2`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행사를 활용해 신작 게임과 그 특장점을 집중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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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솜(대표 송호진)은 웹게임 `천하를 호령하다:한반도`편을 이달 중에 선보인다.

이 게임은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인기를 끌었던 `천하를 호령하다:일본전국시대편`의 후속작이다. 한반도 역사 전면에 등장했던 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전작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핵심 게임 아이템인 6단계 500여장의 영웅카드와 이를 활용한 전투 기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를 통해 유저의 카드 배틀과 카드 수집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것이 블루솜의 게임 마케팅 전략이다.

인티브소프트(대표 이주원)는 이달 말 `서데스(Sir.Death)`를 개발 완료해 출시한다. 서데스는 온라인게임 개발사로 입지를 굳혀 온 인티브소프트의 첫 모바일 게임이다. 아이폰용 iOS 버전은 지스타에서, 안드로이드 버전은 12월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데스는 화려한 스킬 콤보와 강력한 필살기를 갖춘 액션 장르다. 신비한 소녀를 구하려는 냉혹한 킬러 서데스와 사악한 좀비 군단의 대결을 스토리로 각종 스킬과 아이템, 콤보의 조합을 제공한다.

게임데이(대표 권동혁)는 지난달부터 `올뉴 방탈출(Doors&Rooms)`을 이동통신 3사와 구글플레이에 서비스하고 있다. 올뉴 방탈출은 게임데이의 대표 모바일게임 방탈출 시리즈의 최신 종합판이다.

탈출 트릭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존 텍스트 위주의 스토리 전달 방식을 고퀄리티 이미지를 이용한 줌 팝업(Zoom Pop-up) 방식으로 바꿨다. 유저인터페이스(UI)도 게임 몰입도를 높일 수 있게 터치 방식으로만 구성했다. 기존 방탈출 게임만의 특수기능(조합, 분해, 관찰 시스템)은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제로디(대표 김지영)도 귀여운 로봇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은 모바일 퍼즐 게임 `로보팩토리`를 이달 중 선보인다.

이주원 부산게임협회장은 “최근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부산 게임 개발사의 숨은 경쟁력을 지스타에서 제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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