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 미국 시장 도전…이렇게?

미국 만화 시장에 한국 웹툰이 진출한다. 타파스미디어(대표 김창원)는 북미 시장에 웹툰 전문 포털 타파스틱(www.tapastic.com) 사이트를 열고 한국 작가의 진출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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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틱에는 현재 50여 편의 작품이 연재 중이다. 지금까지 10편의 한국 작품을 선정해 현지에 최적화된 번역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김창원 대표는 “한국의 인기 콘텐츠인 웹툰에서 가능성을 보고 실리콘밸리의 젊은 인재들과 함께 미국 만화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컴퓨터나 모바일로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웹툰이 앞으로 차세대 문화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 웹툰을 정착시켜 새로운 만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웹툰을 전문으로 서비스하는 곳이 아직 없다. 현재 미국 만화 시장은 슈퍼맨을 만든 DC와 아이언맨, 헐크 캐릭터로 유명한 마블 코믹스가 90% 이상을 점유한다.

타파스미디어는 2008년 구글에 인수된 태터앤컴퍼니의 공동창업자 김창원 대표와 장영준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미국 현지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SK플래닛이 엔젤투자자로 참여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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