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차세대 음성통화 방식인 VoLTE(Voice of LTE)의 상용서비스에 나서면서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으로 VoLTE 경쟁을 벌이게 됐다.
KT는 7일 "지난 7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해 온 VoLTE를 8일부터 상용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에 상용서비스를 개시했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LTE망으로 깨끗한 통화 음질과 음성·데이터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VoLTE 서비스를 이동통신 3사 어느 곳에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3G 통화에 비해 2.2배의 폭넓은 음성 대역을 활용해 생생한 음성 통화를 제공하고 통화연결 시간도 최소 2배에서 최대 20배까지 빨라지는 것이 VoLTE의 장점이다. 음성 통화 중 끊김 없이 영상통화로 넘어갈 수도 있다.
3G에서는 QCIF(176×144)급이었던 영상통화도 VGA(640×480)급으로 업그레이드해 약 12배로 선명해진 화질을 제공한다.
KT는 LTE망에 가상화시스템을 적용한 LTE워프(Warp)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의 음성·영상 통화를 제공한다는 것을 자사 VoLTE의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KT의 VoLTE 서비스는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옵티머스뷰2, 베가 R3 등으로 기본요금이 6만5천원 이상인 `LTE G-650` `LTE G-750` `LTE 850` `LTE 1000` 요금제 중 하나에 가입한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일단 추가요금이 없는 프로모션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고품질 음성통화(HD 보이스) 50시간, 고품질 영상통화(HD 영상통화) 30시간을 사용 기한 없이 제공한다.
가입자들에게는 또 요금제에 따라 연말까지 월 30~100분의 KT 휴대전화간 HD 보이스 통화도 무료로 제공된다.
단 기본 제공량이 소진되면 일반 음성통화와 마찬가지로 음성통화는 1초당 1.8원, 영상통화는 1초당 3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연합뉴스]
IT 많이 본 뉴스
-
1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2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3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4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5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8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결제 첫 공개…“앱 하나로 3초면 끝나”
-
9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
10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