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기술 분야에서 도전적이고 선도적 연구를 수행할 7명의 연구단장이 뽑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2012년 기초과학연구원 2차 연구단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단장으로는 △가브리엘 애플리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교수 △남창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남홍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스티브 그래닉 일리노이대 교수 △야니스 세메르치디스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 박사 △이영희 성균관대 교수 △장성복 KAIST 교수 등 7명이 선발됐다. 각각 물리·생명·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 최고 학자로 구성됐다. 외국인 단장도 3명이 포함돼 해외 우수석학의 국내 유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선정된 연구단장은 본인이 운영할 연구단의 연구조건 등에 대해 IBS 원장과 협의를 착수한다. 협의가 끝나면 연구단운영계획서 확정과 임용 체결 과정을 거쳐 12월부터 연구를 진행한다. IBS는 1차 연구단장 선정처럼 `사람 중심`의 연구단장 선정·평가체계를 갖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를 4개월 간 진행했다.
지난 5월까지 총 120명의 신청자가 접수됐으며 분과위원회와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14명이 심층평가 대상자로 압축됐다. IBS는 9월 말까지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10월부터 3차 연구단장 선정·평가를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에 3차 연구단장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