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독일의 기초과학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지향적 기초과학 연구를 위한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10일 오전 9시 밀레니엄 서울 호텔에서 `21세기를 위한 기초과학 컨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STEPI,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ADeko), 기초과학연구원(IBS), 주한독일대사관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기초과학 강국 독일과 기초과학 중요성이 대두되는 우리나라 사이의 협력 강화와 인류 공헌을 위한 기초 과학의 역할을 논의한다.
독일 헤센주 폴커 부피에 총리, 독일 교육연구부 헬게 브라운 차관과 독일 대학 총장 등 기초과학 분야 세계 석학이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초 과학의 방향과 최신 정보를 교류한다.
컨퍼런스는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세션1) △과학과 산업(세션2) △기초과학의 구조와 재정(세션3) △기초과학과 교육시스템(세션4) 등 모두 4개 주제로 열린다. 세션이 끝난 뒤 세션별 토론 좌장과 주최기관 기관장, 석학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을 통해 21세기 기초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주한독일대사관 관계자는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와 응용과학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기초 과학의 역할이 논의 될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 도출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는 기초과학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