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원장 김선호)은 광제품 기술개발과 시험, 분석, 생산, 창업보육 등 관련 기업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광기술원은 설립 후 광산업 육성사업 1~2단계에는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중소기업에 필수지만 자체 확보는 어려운 기술개발 및 시험계측, 신뢰성 테스트용 장비 709품목을 확보했다.
지난 2005년 기초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한 광기술원은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먼저 광산업 분야 가운데 시장성과 기술성을 고려해 LED 등 중점 육성분야를 확정, 집중적인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또 미래 유망산업으로 광통신 분야와 LED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기업 수요조사를 토대로 기업에 인력과 첨단 고가장비, 클린룸 시설 인프라 등을 제공해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설비 이용 서비스를 제공, 기업의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그 결과 2005~2010년 6년간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336억원에서 1281억원으로 281%나 증가했다. 고용은 182명에서 736명으로 무려 300% 이상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입주기업 오이솔루션은 TRx 제품 국내 생산판매 1위와 세계 브랜드 이미지 14위, 휘라포토닉스는 광분배기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코셋은 버터플라이-LD부품 세계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광기술원은 지난 10년간 광산업 육성 공로를 인정받아 `2011 지역발전주간`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선호 원장은 “LED, 광통신 등의 기술 수준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리겠다”며 “렌즈, 센서, 레이저 등 성장성이 높고 융합 성과 창출이 크게 기대되는 분야는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