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자 창업 지원을 위한 전문 보육 공간이 문을 열었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콘텐츠진흥원, 스마트융합디자인연구소, 이동통신사 등 앱 개발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앱 특화 보육 공간인 `앱 누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앱 누림터는 앱 창업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 35개의 보육공간과 함께 촬영 스튜디오, 테스트베드, 회의실, 클라우드 서버 등 입주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젊은 개발자가 개발한 앱을 테스트에서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한다.
중기청은 앱 개발 관련 지원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영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등 입주기업 개발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최근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이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모바일 앱이 IT 세상 변화의 중심에 있는 만큼 앱 개발자 창업을 전격 지원하기 위해 앱 특화 보육 공간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앱 분야는 스마트폰 대중화로 지난해 시장 규모가 150억달러 규모를 넘어섰으며, 앞으로도 매년 150억달러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산업 분야다.
중기청은 앞으로 앱 기술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 및 해외시장 진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앱 누림터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앱 누림터 첫 입주자로 앱 창업 전문코스 수료팀 중에서 창업 성공 가능성이 큰 12개 팀을 선발했다. 올 연말까지 23개팀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서승원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모바일 앱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산업”이라며 “지역 앱 개발자 편의를 위해 비수도권에도 앱 누림터를 추가 건립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