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용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교수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신임 원장으로 확정됐다.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에 따르면 신임원장 공모 지원자들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올라온 최종 후보자 2명 중 박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임 원장은 당초 7월 말에 공고 접수 후 8월 말에 확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아 지난 8월 10일 재공고 후 지원자를 추가로 모집하면서 늦춰졌다.
지경부 기조실 관계자는 “두 후보자 가운데 적격 인사를 고르기 위해 다방면의 검토가 이뤄졌다”면서 “지식경제부 장관이 조만간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원장의 공식적인 인사 발표는 이달 말쯤 이뤄질 예정이다. 신임원장 임기는 3년이다.
박 교수는 “아직 공식적으로 입장을 말하긴 곤란하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 우리나라 IT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원장에 오른 박 교수는 지경부가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SW산업진흥법에 참여해 현 제도의 구조와 향후 실행 과제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에는 SW정책연구회를 설립, 초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