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대표 황도연)는 19~20일 양일간 영국 워릭셔 헤리티지 모터 센터에서 열리는 `자동차 리눅스 서밋 2012`에 HTML5 전문기업로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행사 첫날 HTML5의 차량 적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리눅스 재단이 주최하는 `자동차 리눅스 서밋 2012`는 자동차 업계 및 오픈소스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차량용 운용체계(OS) 향후 개발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오비고는 `HTML5, 모든 디바이스를 위한 통합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자동차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차세대 차량 모델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해법으로 HTML5를 적극 강조할 방침이다. 차세대 차량용 OS 시장은 오토모티브 리눅스, QNX, 윈도8, 타이젠(Tizen) IVI, 안드로이드 등이 경쟁하고 있다. HTML5 기술을 탑재한 QNX가 차량용 OS 시장의 50%를 차지한다.
황 대표는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차량용 OS들을 내놓으면서 발생하고 있는 OS의 파편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HTML5가 주요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며 “오비고는 전 세계 차량용 OS시장에서도 HTML5의 우수성을 부각해 차세대 자동차의 초석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동차 리눅스 서밋에는 BMW, GM, 포드, 벤츠 같은 세계 메이저 차량제조사는 물론 하몬, 덴소, 보쉬, 컨티넨탈 같은 차량용 장비업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오비고 등의 IT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