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갬코` 반드시 성공 확신하지 않아"

강운태 광주시장은 3D 변환 분야 한미합작투자사업(법인명 갬코)과 관련해 11일 "반드시 성공한다고 확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한미합작투자사업 미국 측 회사의 기술력 테스트를 앞두고 11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3D 분야)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기술이 하루하루 바뀌고 전혀 몰랐던 기술이 툭 튀어나온다고 한다"며 "성공과 실패를 예단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시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시민의 이익에 가치를 두고 있다"며 "사업이 실패하면 손해배상 등 법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이 한미합작투자사업과 관련해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어서 미국 LA 현지 기술테스트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강 시장은 이어 "갬코의 성공 여부를 떠나 갬코사업을 하다 파생된 것이 이엠아이지"라며 "이엠아이지는 독점적 소프트웨어를 확보해 기존 업체보다 좋은 화질과 속도로 (3D 변환을) 잘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허브 도시를 만들겠다는 노력이 없었다면 이엠아이지가 가능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엠아이지는 한미합작투자사업 한국 측 회사인 광주문화콘텐츠투자법인이 1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1월 설립된 회사다.

강 시장은 "갬코가 실패했다하더라도 이엠아이지가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면 시민을 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시정의 모든 잘못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며 "시장의 책임 아래 추진된 모든 정책의 공과에 대해 궁극적으로 선거를 통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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