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략컨설팅 회사 `롤랜드버거` 한국 지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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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경영전략 컨설팅 기업 `롤랜드버거(Roland Berger Strategy Consultants)`가 한국 지사를 공식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초대 한국 지사장으로는 전 아서디리틀(ADL) 아·태지역 총괄대표를 역임한 이석근씨가 취임했다.

롤랜드버거는 세계 36개국 51개 사무소에 2700여명의 컨설턴트와 240여명의 파트너를 보유한 글로벌 전략 컨설팅 상위기업 중 하나다. 중국에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40%의 고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세를 넓혀가고 있다.

롤랜드버거 한국지사는 성장과 균형, 상생 등 한국 경제에 적합한 제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및 대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복지, 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유럽형 선진 노하우와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본사의 독일 통일 컨설팅 경험을 공유하는 `롤랜드버거 통일 포럼`을 운영하면서 현실적인 국내 통일정책의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근 대표는 롤랜드버거 아시아태평양 운영위원회 위원을 겸임하게 된다. 이 대표는 2000년 액센츄어에 입사한 이후 액센츄어 아시아태평양 자본시장 책임파트너를 역임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아서디리틀의 동양인 최초 최고운영위원으로 임명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까지 아서디리틀 글로벌 최고 운영위원 겸 아시아총괄 대표를 맡아왔다.

이 대표는 “롤랜드버거 한국지사 출범은 미국 컨설팅사 위주의 국내 경영컨설팅 시장에 유럽계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핵심기술 확보 및 M&A를 위해 유럽시장에 관심을 갖는 기업뿐만 아니라 아시아 진출에 힘쓰는 기업에도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한 최적의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실행`까지 책임지는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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