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이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내놓았다.
솔브레인(대표 정지완)은 지난 2분기 매출 1433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6.3%, 36.2% 증가했으며 지난 1분기에 비해 8.8%, 15.5%, 3.2% 늘어난 수치다.
디스플레이용 제품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얇은 유리인 신글라스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전기 대비 17% 증가한 21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LCD 공정용 식각액은 9% 늘어난 210억원을, LCD 유기재료인 컬럼스페이서는 34% 상승한 98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 총 매출은 524억원으로 전체의 36.5%를 차지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비메모리 제품 공급량 증가에 힘입어 식각액 매출 455억원(5% 증가), 박막증착 화합물인 CVD/ALD는 92억원(3%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해액 사업은 폴리머용 물량 감소로 129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 1분기보다 3% 줄었으며 CMP 슬러리도 4% 줄어든 44억원을 거뒀다. 회사 측은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안정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은 신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