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과학자가 모여 과학기술 발전을 이야기하는 교류 한마당이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 한·미 과학기술학술회의(UKC 2012)`가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재미 한인과학기술자와 한국과학기술자 1000여명이 참석한다.
UKC 2012는 `창의와 혁신, 융합`을 주제로 바이오의학·신소재·에너지 등 4개 융합 분야, 11개 기술 세션을 통해 600여 편 논문이 발표돼 연구 성과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한다. 포럼을 통해 현재와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과학기술 현안 문제에 대한 정보 교류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와 화성탐사선 `스피릿호` `오퍼튜니티호` 핵심 부품을 개발한 정재훈 테이코 엔지니어링 최고 경영자와 로널드 에번스 솔크연구소 유전자발현실험실 소장, 로렌스 타박 미국국립보건원 부국장 등이 기조 연설를 맡는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수 한인 과학자를 초청해 과학기술 동향, 성공사례,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울트라 프로그램`도 9일 함께 진행한다.
UKC는 99년부터 매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공동 주최로 열려 왔으며 올해로 14번째를 맞았다. 조율래 교과부 2차관은 개막식 축하 메시지를 통해 UKC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연구개발(R&D)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초과학 육성에 대한 정부 의지를 소개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