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TSP 시장, 올해 18조원 규모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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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터치스크린패널(TSP) 시장 규모가 18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올인원 PC와 울트라북 등 신시장도 동시에 개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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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패널 모듈 시장 전망<자료: NPD 디스플레이 2012 터치 패널 시장 분석><막대그래프 : 시장 규모, 꺾인선 그래프 : 시장성장률>

18일 시장조사 업체인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TSP 시장은 160억달러(약 18조2512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110억달러(약 12조5477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휴대폰용 TSP는 올해 12억개의 출하량이 예상된다. TSP 탑재 제품군 중에서 가장 수요가 많다. 전체 TSP 물량의 약 68%에 이르는 수치다. 스마트패드용 TSP는 지난해 7960만개가 출하되며 2010년보다 3배가 늘어난 급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1억3000만개에 이른 뒤 내년에는 1억9000만개로 늘어나 30억달러(약 3조4275억원)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PC 업계에서는 TSP 신시장이 열렸다. 올인원 PC와 노트북 등에 TSP가 탑재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텔의 울트라북 시리즈,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패드 등이 대표적인 예다. PC 시장에서는 TSP를 탑재한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지난해 2%에 불과했던 TSP 보급률은 내년 8%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제품군에 TSP가 적용되면서 높은 투과율과 낮은 전력 소비, 멀티 터치와 제스처 인식 기술도 각광받고 있다. NPD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급성장 중인 인셀과 온셀, 일체형 터치 기술이 몇 년 내 정전용량 기술 방식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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