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성 삼성전자 사장, CES2013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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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성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시스템LSI 사업 담당 사장(59)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3`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지난 2002년 진대제 전 사장(전 정보통신부장관), 2011년 윤부근 사장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기조연설은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선 첫 번째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미가전협회(CEA)가 `CES 2013` 기조연설자로 우사장을 선정, 초청했다.

게리 샤피로 전미가전협회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기술 기업 가운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회사”라며 “우 사장은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담당하고 있어 사업 전반에 걸친 비전과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시스템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과 향후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두뇌로 사용되는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향후 AP의 발전 방향, 스마트 기술 확산 동향 등을 소개한다.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신임 사장도 내년 CES 기조연설자로 선정됐다. 나머지 기조연설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우 사장은 1953년 생으로 벨 연구소,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반도체 업계에서 20년간 일한 뒤 삼성전자로 입사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스템LSI 사업을 맡고 있다. 우 사장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AP 사업을 확대하며 연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메모리에 버금가는 주력사업으로 육성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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