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첨단산업 메카로 육성하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 연구개발을 이끌 핵심축인 글로벌R&D센터가 11일 준공했다.
경기도가 총 사업비 1128억원을 들여 건축한 글로벌R&D센터는 1만2578㎡ 부지에 연면적 4만6488㎡ 규모로 연구동 2개와 실험동 1개로 구성됐다. 글로벌 기업인 GE와 일본 사토리우스를 비롯해 한국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등이 입주했다.
이날은 경기도와 지식경제부가 함께하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비전선포식`과 `시스템반도체 혁신센터` 현판식도 거행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에서 “반도체과에서 사무관부터 과장·국장을 지내는 등 각별한 인연을 쌓아왔는데 오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비전선포식을 치른다”며 “판교테크노밸리가 시스템반도체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어 “지난달 실리콘밸리에 갔다가 실리콘밸리가 제2의 디트로이트가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융합이 대세라는 의미인데, 융합의 중심에 시스템반도체가 있다.”며 “판교테크노밸리는 향후 대한민국 융합산업의 메카이자 차세대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글로벌R&D센터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상호협력,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시너지를 거둘 것”이라며 “판교테크노밸리가 대한민국 기술혁신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