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R&D특구, 기술사업화로 승부]대구R&D 특구 지난해 지원 성과 "합격점"

지난해 출범한 대구R&D특구 대구기술사업화센터가 거둔 성과는 일단 합격선을 넘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동안 19건 기술이전을 성사시켜 8억4800만원의 기술료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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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구기술사업화센터에서 개최된 그린에너지 융복합전략연구회 모습. 전략연구회는 앞으로 대구R&D특구 4대 특화분야에서 싱크탱크역할을 한다.

올해 초 연구소기업 1호인 인트리가 출범했다. ETRI 기술과 지주회사 에트리홀딩스, 비앤디가 출자해 설립한 인트리는 대덕특구 연구성과가 대구특구로 확산된 대표적 사례다.

인트리는 현재 `다중 텍스처 이미지 기반 영상처리방법 및 장치 기술`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코덱을 개발 중이다. 개발을 완료하면 차세대 영상코덱 표준화를 추진해 미국과 국내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우수기업에 디자인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토털 디자인지원사업은 지난해 4건을 지원했다. 향후 과제가 마무리되면 30억원 매출이 기대된다. 특구가 보유한 우수기술에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했다. 기획에서 디자인개발, 마케팅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학연관을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그동안 대구이노폴리스포럼을 개최하고, 총 22건 제안요청서(RFP)를 발굴했다.

지난달에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전략연구회도 발족했다. 5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회는 IT기반 융복합산업의 세계적 거점 달성을 위해 4대 특화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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