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은 친환경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명 조기 상용화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제4회 OLED 조명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디자인 분야`와 `응용 시나리오 분야`로 나눠 실시한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비욘드 더 선`을 주제로 OLED 광원을 이용한 참신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조명 디자인을 모집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응용 시나리오 분야`에서는 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미래형 OLED 조명과 관련한 시나리오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가 참가할 수 있다. 오는 6월 4일부터 시작해 29일까지 진행한다.
출품작은 온라인 사이트(www.oleddesign.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OLED 조명은 저전력·친환경적이다. 얇고 가볍다. 투명하거나 구부림이 가능하다.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선 OLED를 활용한 조명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OLED 디스플레이 생산 세계 1위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OLED 조명산업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이정익 ETRI OLED연구팀장은 “녹색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OLED 조명이 디자인과 연계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