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위치한 글로벌SW협력센터(GIDC)가 전자정부 수출의 주요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이후 지금까지 브루나이, 싱가폴, 터키 등 25개국에서 150여명의 해외 핵심 인사들이 방문해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전경원·NIPA)은 몽골의 정보통신우정청장, 유럽연합의 집행위원, 우간다의 정보통신부장관이 GIDC를 연달아 방문해 전자정부 및 IT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GIDC는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해외에 홍보하고 국제 협력사업을 효율적으로 개발, 관리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해 누리꿈스퀘어에 설치한 상황실이다. 15일에는 피지, 사모아, 솔로몬 제도 등 태평양 연안 도서 10개국의 공무원들이 방문했다. 오는 22일에는 루마니아 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의 정보화사례 벤치마킹이 예정돼 있다.
위정식 SK C&C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전자정부 수출에 정부기관이 앞장서 물꼬를 터주면 기업들 해외활동이 원활해진다”면서 “GIDC에 해외 핵심 의사결정자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협력사업을 계속 만들어내는 것은 기업입장에서도 환영할만한 일이며, 향후 GIDC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