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서 한국고전 영화 상영한다

우리나라 고전영화 70편이 10일부터 유튜브에서 무료로 서비스된다. K팝이 몰고 온 한류가 더욱 다양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7일 구글코리아와 제휴해 한국 고전영화 70편을 유튜브에서 무료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유튜브에서 한국의 대표 배우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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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구글코리아가 맺은 `코리아 고 글로벌` 업무 제휴의 일환이다. 윤용규 감독의 `마음의 고향`부터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까지 50년을 아우르는 한국 걸작 영화가 유튜브에서 상영된다. `오발탄` `연산군` `혈맥` `맨발의 청춘` `갯마을` `화녀` `바람 불어 좋은 날`은 고화질로 서비스된다.

이번 서비스는 모든 작품에 영문 자막이 제공된다. 영어권 사용자들에게 한국 고전영화를 알리는 계기다. 구글 번역 서비스를 활용하면 다른 언어 자막도 전환 가능해 전 세계 유튜브 이용자가 한국 고전영화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 채널은 10일 오픈될 예정이다. 영상 번역 및 자막 작업은 구글코리아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영상자료원은 내년부터 서비스 편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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