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뭉쳤다. 전자신문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선정하는 `신SW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이 중심이 돼 `SW미래포럼`을 구성, 26일 발족했다.
SW미래포럼은 개발한 SW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공급해 글로벌 SW기업으로 키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부나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 SW기업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독자적으로 뚫기 어려운 글로벌 시장이지만 여럿이 힘을 합치면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도 보인다.
SW미래포럼은 회원사 간에 해외시장 정보를 교환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벌써 올해 개최할 정기포럼 주제는 물론이고 간담회 일정도 잡아 놨다. 신선하고 적극적이다. 국내 SW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업계 리더그룹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다. 다양한 활동과 연구 작업 결과를 후발 SW벤처기업이나 정보기술(IT) 전공 학생 등에 전수하는 등 SW 선도기업에 걸맞은 책임도 다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SW미래포럼이 지속가능한 기구로 자리 잡으려면 참여 기업이 돈을 잘 벌어야 한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은 쉽사리 열리지 않는다. 중소기업의 강력한 의지만으로 도전하기에는 호락호락한 시장이 아니다. 현지 문화와 산업·정치·철학 등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고 전문가가 요구된다. 자금력도 필수다. 시간이 흐르면 중소기업의 체력은 소진되게 마련이다. 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는데 정부도 뒷짐만 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KOTRA 등 방대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공공기관도 있다.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면 초기 동력이 될 마중물이 필요하다. 기업 지원을 위해 준비해 놓은 정부 지원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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