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의 힘 대단해"…SNS는 절대 못 따라와?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광고 형태 중 `입소문(Word of Mouth)`을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은 "지난해 하반기 500명을 대상으로 광고유형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입소문을 신뢰한다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과 `조금 신뢰한다`는 응답을 합친 값이다.

이어 온라인에 게재된 소비자 의견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73%였다. 브랜드 웹사이트(44%), 구독 신청한 이메일(39%) 등 인터넷을 이용한 광고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기존 미디어를 이용한 광고에 대한 신뢰는 점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V광고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44%였다. 2007년보다 무려 30%포인트가 줄어든 수치다. 신문광고도 조사 대상의 34%가 신뢰한다고 했지만 5년 전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 라디오와 잡지도 각각 17%포인트, 14%포인트 하락한 33%와 32%를 기록했다. 26%만이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된 검색결과 광고와 25%인 소셜네트워크 광고 등에 비해선 다소 앞섰다.

닐슨 코리아는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이 많아진 만큼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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