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사장 박제일)와 을지의료원(을지대학병원장·EMR위원장 황인택)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을지의료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전자의무기록(EMR)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 △재단 그룹웨어 행정시스템 등을 재구축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대전 을지대학병원을 비롯해 을지병원, 강남을지병원, 금산을지병원 등 의료원 산하 4개 병원의 모든 정보업무가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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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시스템이 도입되면 차트 검색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진료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환자는 그동안 접근하기 힘들었던 처방 내역과 상담 이력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의료정보 입력, 관리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여 의료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어떤 장치를 통해서도 EMR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을지의료원은 재단 내 그룹웨어를 통해 산하 병원들의 모든 행정시스템을 통합, 일원화함으로써 업무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인택 을지대학병원장은 “을지의료원은 을지대학병원과 을지병원, 강남을지병원, 금산을지병원의 통합EMR시스템 구축을 통해 스마트 진료시대를 열어가는 진정한 디지털 병원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제일 한국후지쯔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황인택 을지의료원 을지대학병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후지쯔와 을지의료원은 지난 18일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