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KOOL(대표 함원준)이 유용한 지식을 모아서 커리큘럼을 공유하는 서비스 `커리큐`를 19일 정식 출시했다. 미국 `핀터레스트`처럼 원하는 콘텐츠를 한 페이지에 모아보는 `큐레이션` 개념을 교육 분야에 적용한 것. 어떤 분야 전문가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커리큘럼을 짜서 업데이트 하면 원하는 지식을 순서대로 배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창업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커리큐(curriQ) 홈페이지(curriq.com)에 접속해서 `스타트업 가이드` 항목을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스텝 1부터 13까지 창업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정리돼 있다. 스텝을 하나하나 클릭하면 내용이 펼쳐진다. `학습 시작` `학습 완료` 키를 누르면 어디까지 공부했는지 나중에 들어와도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내용은 다양하다. `Django에서 i18n 적용하기` 같은 다소 전문 내용도 있고 `전자렌지로 라면 끓이는 법`처럼 쉽고 재미있는 주제도 있다. 위키피디아와 차이점은 커리큘럼을 올리는 사람이 편집자가 되고 다른 사람은 수정을 할 수 없어 혼동 없이 순서에 맞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함원준 대표는 “미국 대학을 필두로 온라인 공개 강의 등 교육 방식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전문가가 자신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는 큐레이션 사이트로 쉽고 편리하게 학습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XKOOL은 서울시 `2030청년창업1000` 프로젝트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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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