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아프가니스탄 대표단 4명과 스리랑카 대표단 10명이 각각 2일과 4일, 3일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한했다고 4일 밝혔다. 두 나라는 전자정부 구축 초기 단계로 주민등록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2008년 정통부 차관이 방한해 행안부에 주민등록시스템 관련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작년 3월에는 한국 기업이 아프가니스탄 전자주민증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스리랑카는 한국 정부행정망과 국세시스템을 도입한 서남아 지역 전자정부 수출 주요 거점국가다. 작년 11월 국방부 장관이 방한해 주민등록시스템 기술을 벤치마킹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상반기 중 500억원 규모 주민등록시스템 사업을 발주한다.
서필언 제1 차관은 “고위급 면담 등 정부 간 협력이 기업 수주로 연계되도록 하겠다”며 “한국 전자정부 우수성을 알려 해외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